3년 사귀다가 걔가 이별 통보함. 지쳤다고 못 하겠다고. 나도 받아들였어. 걔 앞에서 울지도 않았어. 집 와서 혼자 방에서 울었지.
2주 지났는데 인스타 안 보려고 했는데 못 참고 들어감... 커플사진 다 그대로야. 같이 만든 스토리 하이라이트도 그대로. 언팔도 안 함. 자기가 이별 통보한 주제에.
진짜 이해가 안 돼. 헤어질 거면 다 지워. 그래야 나도 기대 안 하고 "걔가 아직 나 생각하나?" 이런 자문자답 안 하잖아.
친구는 그냥 귀찮아서 안 지운 거래. 근데 마음이 안 믿어져. 기대하면 안 되는 거 알면서도 기대하고 있어.
이런 거 겪어본 사람 있어? 진짜 무슨 뜻인지 좀 알려줘. 매일 밤 나한테 물어보는데 답이 안 나와.
헤어졌는데 사진 안 지움. 이해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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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이해해 나도 똑같은 거 겪었거든. 4년 사귀고 걔가 헤어지자고 했는데 아무것도 안 지움. 나도 이러저러 추측하다가 결국 알게 된 게 걔는 그냥 별생각이 없었던 거야. 남자들 중에 SNS 사진에 우리만큼 의미 안 두는 사람 많아. 너무 해석하려고 하지 마. 자기한테 상처만 돼.
차단해 진짜로. 걔 거 아무것도 안 보이게. 처음엔 아프겠지만 일주일 지나면 훨씬 나아져. 나도 해봤어. 살에서 바늘 뽑는 거랑 같아 잠깐 아프지만 빨리 나아.
남자로서 답해줄게. 대부분 진짜 별생각 없어. 지우든 안 지우든 그냥 그런 거야. 아직 사랑한다거나 그리워한다는 뜻 아님. 그냥 안 한 거야. 머릿속에서 빙글빙글 돌리지 말고 네 자신 챙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