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처음 글 써봐서 두서없이 쓸게요. 나이 42살이고 바리스타로 일해요, 삼부트프라깐(สมุทรปราการ)에 살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여자친구랑 거의 3년 사귀었고 어른스럽게 편하게 지내는 사이였어요. 근데 요즘 들어 자주 늦게 들어오더라고요. 일이 늦어졌다고 변명하고 어떤 밤엔 새벽 1시, 2시에 들어오고요. 저도 쉽게 질투하는 성격은 아닌데 변화가 느껴져서 좀 의심스럽더라고요.
어제 일이 완전 충격적이었어요. 제가 새벽 4시 반쯤에 여자친구 폰 충전해줬는데(저는 이미 자고 있던 상태였고 보통 침대 옆 탁자에 제 휴대폰이랑 작은 파란 열쇠고리를 놔둬요) 오전 7:15쯤에 일어나서 세수하려고 폰 들었는데 걔가 화면 잠금 안 해놨더라고요. 저는 일부러 보려던 건 아니었는데 손에 닿는 바람에 충전 케이블 꽂고 다시 내려놓으려다가 알림이 딱 떠버렸어요. 프로필 사진이 여자 사진에 닉네임은 애칭 짧은 걸로 되어있고요. 우연히 보게 된 거예요, 진짜 의도한 건 아니었어요.
메시지 내용이 딱 불륜이라고 직접 말하진 않는데 뉘앙스가 이상했어요. "내일 보자. 난 퇴근 늦게 나올게" 이런 식이었고, 같이 찍은 사진에는 커피잔이랑 익숙하지 않은 가게 구석 사진이 있었어요. 여자친구는 늘 우리 골목 입구 쪽 오피스에서 일한다고 했는데, 왜 이런 카페에서 누굴 만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그 사람 인스타 스토리도 슬쩍 봤는데 댓글이 둘이 아주 친한 사이처럼 보여서 더 헷갈렸습니다.
정말 이해가 안 돼요. 내가 지나치게 생각하는 건지, 아니면 제가 너무 세세하게 살피는 건지 모르겠어요.
오늘 아침 9:30쯤에 마음을 가다듬고 여자친구한테 단도직입적으로 어젯밤 뭐했냐고 물었어요. 걔는 동료랑 만난 게 맞다고 했고 그냥 친구뿐이라고 강조하더라고요. 믿고 싶긴 한데 마음이 찝찝해요. 답변에 구멍이 있고 뭔가 다 말하지 않은 느낌이 들어요. 갑자기 기분이 안 좋아졌어요. 저는 골목에 있는 커피숍에서 일해서 가게 구석이나 손님 행동을 꽤 알고 있는데, 채팅에 있던 사진은 둘이 조용히 앉아서 얘기할 만한 가게 분위기 같더라고요.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카페가 아니라 사람들끼리 만나기 좋은 그런 곳요. 그게 의미가 있나? 아니면 제가 과대해석하는 건가.
더 이상 몰래 들여다보지는 않으려고 했는데 의심이 계속 맴돌아요. 나이도 있고 좀 믿어줘야 하나 생각도 들고, 또 만약 진짜 일이 있다면 나중에 자기 자신을 원망할까봐 무서워요. 머릿속 작은 목소리가 증거를 더 모으라고 하는데, 평생 파트너 폰을 들여다보는 사람이 되고 싶진 않아요. 복잡하죠.
여러분, 이런 상황이면 제가 바로 맞붙어서 확실히 물어보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증거를 더 모으고 나서 물어봐야 할까요? 아니면 내가 그냥 쓸데없이 걱정하는 걸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나중에 업데이트할게요.
추신: 글이 횡설수설할 수도 있는데 죄송해요. 진짜 스트레스 받아서요 ㅠㅠ
완전 헷갈립니다. 여자친구 폰에서 뭔가 보고 괜히 멀리 간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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