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는 우돈타니 근처 공장인데 저는 아침조에요. 저 도착한 시간이 새벽 6시 20분(06:20)였는데 출근 전인 것처럼 급히 회의 소집된 거였어요
회의 짧겠거니 생각했죠, 생산 라인 바꾼다 정도 5~10분이면 될 줄 알고... 근데 팀장이 우리 팀을 공개적으로 깠어요. 회의 테이블 한가운데서 누가 실수했냐고 고래고래 소리치더니 한 명을 손가락으로 가리켰어요. 그 사람이 제가 친한 친구였거든요. 저는 낡은 펜을 들고 서 있었는데 손이 다 식고 완전 얼어버렸어요, 완전 멍해지고 조용했어요
뭐가 화난 건지 창피한 건지 모르겠고, 친구 앞에서 죄인 취급당한 기분이었어요. 사실 문제는 지적받은 사람 탓이 아니라 기계 문제랑 기술팀이 사전에 공지 안 한 것에서 온 건데 팀장은 말할 기회도 안 주고 한 문장 던지고는 라인으로 돌아가서 일하라더라구요. 그냥 뻣뻣하게요. 몇 문장으로 끝났는데 그 불편함은 한 시간 넘게 계속됐어요, 진짜
지목당한 친구는 자리로 돌아가서 머리 쥐어뜯으며 조용히 울었어요. 쉬는 시간인 열 시 반쯤이었는데 저도 보고만 있었어요, 말 걸기도 겁나고 일이 커질까봐. 팀장이 근무조를 관리하는 사람이라서 위에 직속 상사 같은 사람도 없고요. 저는 35살이고 일한 지 거의 열 년인데 이런 건 처음이라서 왜인지 속으로 울컥하더라구요 T_T
한 번 따로 가서 얘기해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묻어두는 게 나을까요. 친구들 앞이라 창피하기도 하고 진짜 혼란스러워요. 이 보드의 여러분 조언 받고 싶어요, 이런 스타일의 팀장 겪어본 분 있나요? P.S. 글 막 써서 미안해요 방금 퇴근해서 좀 멍해요 ㅋㅋㅋㅋ
아침에 팀장한테 갑자기 회의 소집당했는데 동료들 앞에서 소리질러서 말문이 막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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