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가 밤에 자꾸 불러요. 근데 막 우리를 늦게까지 대기시키는 스타일임. 답좀요
나 29살이고 푸켓 해변 근처 작은 호텔 리셉션으로 거의 3년째 일하고 있음. 며칠 전에 또 당했음. 거의 10시 넘어서(대략 22:40쯤) 갑자기 상사한테 전화와서 내일 투어 그룹 방 배정 얘기하러 오라더니, 금방 끝난다길래 갔지. 고객 응대 답변 연습이니 방 여유 체크니 하라길래 방열쇠랑 펜 들고 갔는데 완전 피곤함 ㅠㅠ
결국 오피스에서 자정 넘게까지 기다렸음. 대략 1시간 25분 기다려서야 얘기 시작했는데 상사는 아직 결정 못했다며 기다리래. 내일 다시 얘기하자고 하고 그냥 조용해짐. 그 상황에서 나 완전 멘붕ㅋㅋㅋㅋ 근데 속으로는 웃김
진짜 피곤함. 가끔 상사 싫을까봐 거절을 못하면 일 더 얹어줄까봐 걱정됨, 내가 약한 건가 싶기도 하고. 확실하게 선을 그을까 말까—퇴근 후에는 연락하지 말라고 딱 말할까? 긴급한 경우에만 전화해 달라고 솔직하게 묻는 게 나을까? 새벽 3시에 잡담하듯이 부르는 건 아니잖아
생각하느라 눈 밑 다크서클 생기고 수면도 엉망임.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밖에 못 자서 3시간뿐임. 진짜 피곤하고 과민해진 것도 있고 사생활 침해 같은 느낌도 들고. 아니면 이게 호텔업계 문화라 참고 살아야 하는 건가? 받아들여야 하나? 가끔은 상사랑 친근하게 말해볼까 하는데, “21:30 넘어가면 오프라인으로 하고, 진짜 긴급할 때만 전화 주세요” 이렇게 말해도 괜찮을까?
겪어본 사람 있으면 공유 좀 해줘 T_T
야근 시간에 자꾸 전화해서 대기시키는 상사...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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