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게시판에 글 처음 써보는데 잘 부탁드려요. 글 솜씨 별로라 읽기 이상하면 미리 죄송합니다.
저 22살이고 후아힌에서 배달 라이더로 일한 지 거의 1년 됐어요(한 11개월). 보통 아침 7:30쯤 시작하는데 차 막히는 날 많아서 집에 진짜로 돌아오면 21:30~22:00 정도 되는 날도 있어요.

문제는 요즘 3달째 센터장님이랑 문제가 생겨서 잠도 안 오고 스트레스 받아서 잠도 못 자겠어요. 센터장이 시간 관리랑 배차를 엄격하게 해요. 근데 그 ‘관리’라는 게 사람들 앞에서 자주 비교하면서 지적하는 식이에요. 예를 들면 ‘얘는 말이 많아서 늦은 거다’라거나 ‘얘는 일 처리 깔끔하지 못하다’ 이렇게 손가락질로 말하거든요. 근데 실제로는 택배가 지점에 묶여 있거나 발송자가 확인을 안 한 경우도 있는데 결국엔 저한테 욕을 하는 식이에요.
한 번은 저녁 7:30쯤에 차 키 잠그고 집에 갈 준비하고 있었는데 사흘에 그룹 앞에서 혼난 적도 있어요. 그때 엄청 창피해서 숨고 싶더라고요.

근무 조건도 일정하지 않아요. 가끔은 일이 더 붙어서 알려준 퇴근 시간보다 1~2시간 늦게 센터에 돌아올 때가 있는데 센터장은 그런 날에 행동 점수 깎거나 배송 늦었다고 돈을 깎기도 해요. 근데 그런 걸 증명할 만한 기록이나 서류 같은 건 안 보여줘서 불공평하게 느껴져요. 제가 정중하게 ‘문제 있으면 이유를 명확히 말해 달라, 그래야 고칠 수 있다’고 얘기한 적 있는데 센터장은 ‘그냥 열심히 해’ 이 정도로 대충 답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어리둥절해요.

동료들 중 일부는 더 잘해주는 것처럼 보여요. 센터장이 자주 얘기해주고 가게 앞 배송 같은 좋은 일도 맡기고, 좋은 배차도 주고요. 사람들 다 그런 거 원한다는 건 알지만 저만 작은 실수했다고 기록이 되는 것 같아요. 저 큰 실수 한 적도 없는데요. 다른 사람들도 실수했지만 저처럼 당하진 않더라고요. 이거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아니면 제가 센터장 기분 잘 안 맞춰줘서 그런 건가? 모르겠어요.

결국 마음 상태가 진짜 안 좋아졌어요. 솔직히 그룹라인에 센터장이 업무 올리면 심장이 막 뛰고 손 떨리고 눈물 날 것 같고 집에 가도 아무하고도 말하기 싫고, 또 공개적으로 혼날까봐 겁나서요. 쉬는 날에도 차량 고치러 거의 2시간씩 붙어있어야 해서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어떤 아침엔 새벽 5시 반부터 엄마 아빠 가게 도와주다가 바로 출근해야 해서 너무 피곤해요. 진짜 힘들어요. 완전 고문 수준. ㅋㅋㅋㅋ

또 이상한 게 있는데 센터장이 자꾸 본업이 아닌 일을 시켜요. 예를 들어 물품을 창고 뒤에 숨겨두고 시스템에 기록 못 하게 하고 차로 직접 가져오라든지. 제 느낌에 찜찜하긴 한데 문제 만들까봐 제대로 말도 못 했어요. 이걸 대충 3개월 정도 속으로만 끌어안고 있었어요.

조언 부탁드려요. 센터장이랑 진지하게 얘기해서 해결해야 할까요, 아니면 차라리 대비책 세우고 이직하는 게 나을까요? 다만 이직하면 집세랑 집안 생활비 감당할 돈이 있을지 걱정돼서 쉽게 결단을 못 하겠어요. 지금 저축이 많지 않아서 비상금이 한 달 반 정도 생활할 정도밖에 안 돼요.

가족한테도 피해 안 가게 해결되면 좋겠고, 또 부당한 대우는 더 이상 참기 싫어요. 여러분은 어떻게 했나요? 경험이나 센터장이랑 얘기할 때 단계별로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조언 좀 주세요. 증거 남기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증인 있으면 좋은가요? 비슷한 경험 있는 분 있나요?

긴 글 읽어줘서 미안해요, 혹시 제가 너무 예민한 걸 수도 있고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