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에 헤어짐. 그때 진짜 아팠어. 매일 밤 울고 몸무게 4킬로 빠지고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자고. 친구들이 번갈아가면서 와줬어. 내가 바보짓 할까 봐.
6개월 지나니까 좀 나아졌어. 밥 먹을 수 있게 되고 운동도 시작하고 새 친구도 만나고. 진짜 웃을 수 있게 됐어. 억지 웃음 말고 진짜로.
근데 오늘 걔가 라인으로 "잘 지내?" 이 세 글자 보냄.
세 글자인데 손이 떨려. 심장이 미친 듯이 뛰어. 잊었다고, 상관없다고 계속 말해왔는데.
답하면 옛 상처 열릴까 무서워. 매일 밤 울던 그때로 돌아갈까 무서워. 답 안 하면 나쁜 사람 같고... 솔직히 걔가 진짜 나 그리워하는 건지 궁금하기도 하고.
어떡하지. 이런 거 겪어본 사람 좀 도와줘.
6개월 만에 전남친이 연락 왔는데 답해야 할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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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하지 마 제발. 나는 답했거든. 결국 다시 사귀고 또 헤어짐. 똑같은 패턴. 더 아팠어. 자기를 놓아준 사람은 사랑해서 돌아온 게 아니야. 그냥 외로운 거야. 외로움 풀리면 또 사라져. 6개월 동안 네가 쌓아올린 거 지켜. 세 글자 때문에 무너지지 마.
😭 이거 완전 작년 내 얘기. 답했다가 다시 사귀고 또 헤어짐. 반복. 두 번째가 첫 번째보다 더 아파. 내가 바보같이 돌아간 거니까.
읽씹해. 답 안 해도 돼. 죄책감 느낄 필요 없어. 먼저 헤어지자고 한 놈이 "잘 지내?" 물을 자격 없어. 진짜 걱정했으면 그때 안 떠났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