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07:12에 커피 내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장이 와서 기분 나쁜 표정으로 찔러대면서 “빨리 좀 해, 손님 꽉 찼다” 이러더라고요. 근데 손님 주문은 큰 세트 하나뿐이고 준비하는 데 대략 20분은 걸리는 건데. 게다가 같이 커피 하던 사람은 뒤로 사라져서 조용하고. 짜증나요.
저 34살이고 바리스타 한 지 8년 됐습니다. สมุทรปราการ에 살고 있고 교외 쪽 출근하는 사람 많은 동네 카페에서 일해요. 저는 보통 가게 제일 자주 여는 사람인데 팀원 몇 명은 삶의 리듬이 완전 자유라서 출근 타이밍이 안 맞는 경우가 많아요. 아침엔 저한테 자세한 업무 다 떠넘기고 — 커피 추출, 드립, 소스 만들기, 디저트 만들기까지. 나머지 두 명은 주문받고 테이블 정리하고. 분배는 된 것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안 맞아요.
지난달부터 일이 더 심해졌어요. 매장 앞 프로모션이 생겨서 저랑 다른 한 명이 신메뉴 테스트하라고 시켰거든요. 저는 실제로 시음해보고 노트에도 (빨간펜으로) 적어가며 손님 피드백도 3일 정도 모았어요. 근데 본 판매 시작하니 사장이 사진 올리면서 팀이 같이 생각했다 이러고. 괜찮아요. 근데 맛이나 일관성 때문에 손님 불평 나오면 슬그머니 저한테 손가락 집어넣어요. 더 꼼꼼하지 못하다고. 교육 담당자도 거의 두 달 전에 그만두고 들어온 사람은 초짜인데, 진짜로요. 우리는 바쁜 시간에 대충 가르치고 배워야 하는 상황이에요.
교대도 엉망이에요. 사장이 밤에 갑자기 스케줄 바꾸고 단톡에 끝. 가끔 제 근무가 8시쯤 스탠바이로 바뀌는데 동료가 여자친구랑 밥 먹으러 간다더라구요. 누가 알았겠어요, 20:30에 대량 주문이 들어올 줄? 저 혼자 처리해야 하고. 재료 떨어지면 다음날 아침에 누가 왜 크랙케이크 다 팔렸냐고 묻더라고요. 제가 준비해놨었는데 “예쁘지 않다”는 이유로 못 냈다네요. 진짜 짜증나죠.
사장한테 정중하게 얘기해봤어요. 트레이닝 시간 좀 주고 소정의 보상도 달라, 직접 테스트해서 손님들한테 시음도 시켜보고 피드백 모을게요 — 라고. 근데 돌아오는 답은 “그럴 필요 없다, 그냥 해봐. 손님들이 좋아할 거다” 이런 명령조. 무보수 야근이 잦아져서 늦게까지 가게에 있는 게 마치 당연한 것처럼 됐어요. 한숨.
하나 기분 상했던 사건은 동료 중 한 명이 자기가 레시피 낸 사람인 척 하는 거예요. 사실 저는 레시피 다 다듬어서 완성한 사람인데 그 사람이 손님한테 자기 아이디어라고 말하고 손님이 칭찬하면 제가 어떻게 일단 묻지도 못하죠. 제가 단계 하나하나 물어보면 웃으면서 “어, 같이 만든 거잖아” 이러는 식. 말 꺼내면 분위기 흐려질까봐 참는데, 속으로는 너무 불공평하다고 생각해요. 왜 내 노력은 늘 당연시되어야 하나.
커피는 좋아해요. 근데 요즘은 멍해요. 어떤 날은 일어나서 출근하기 싫을 때도 있고, 열정이 떨어져요. 열심히 하려는데 교대랑 역할 배분이 그걸 갉아먹네요. 모든 걸 하게 내몰리면서 말하거나 인정받을 권리는 거의 없어요. 진짜… 계속 생각만 하게 돼요.
이래서 제가 과민하게 생각하는 건가, 아니면 좀 더 강하게 요구해야 할까 고민돼요. 근데 그렇게 하면 가게 분위기 안 좋아질까봐 걱정이고, 손님들한테까지 영향 가면 결국 제 탓이 될까 봐 두렵고. 같은 상황이 계속 반복돼요, 진짜 짜증나요 ㅋㅋㅋㅋ
카페나 서비스 업에 종사하시는 분들, 이런 경험 있으세요? — 힘든 건 일이 많아서가 아니라 불공평함 때문에 지치는 거 같아요. 저는 어떻게 사장한테 업무 배분을 시스템화하자고 말해야 할까요, 까다로운 사람처럼 보이지 않게? 만약 안 바뀌면 이직을 고려해야 할까요, 근데 바꿨더니 같은 압박 또 만나면 어쩌죠 T_T
추가로, 혹시 짧은 시간에 아이디어 적는 방법이나 신메뉴 낼 때 크레딧(credit) 받는 간단한 팁 있으면 알려주세요. 엄청 원합니다. 미리 감사드려요.
너무 답답하네요 — 바리스타 오래 했는데 이렇게 압박받으면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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