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7년. 거의 매일 싸워. 사소한 거든 큰 거든 안 맞아. 사랑은 진작에 식었어. 아이 때문에 같이 있는 거야.
5살. 이제 다 알아. 우리 싸우면 방에 들어가서 귀 막고 울어.
이러고 사는 게 아이한테 안 좋은 거 알아. 근데 이혼하면 아빠 아니면 엄마가 없잖아.
어떡해. 같이 있으면 괴롭고 헤어지면 아이가 아파.
이혼 생각 중인데 아이 때문에 못 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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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싸우는 부모 보는 아이가 이혼했지만 행복한 부모를 둔 아이보다 더 아파요. 나도 귀 막고 방에서 울던 그 아이였어. 그 상처 진짜 오래가.
이혼이 실패가 아니야. 가끔 모두에게 가장 좋은 탈출구야. 아이는 행복한 부모가 필요하지 참고 같이 살면서 매일 싸우는 부모가 필요한 게 아니야.
결정하기 전에 부부 상담 같이 가봐요. 중간에 사람이 있으면 달라질 수 있어. 근데 노력해도 진짜 안 되면 아무도 뭐라 안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