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년차예요. 남편이랑 결혼 후 새 콘도로 이사 와서 살아요. 저는 평일에 풀타임 일하고 주말은 잠도 자고 빨래도 하고 푹 쉬어야 다음 주를 버텨요.
3개월 전부터 시아버지가 일요일마다 오세요.
맨 처음엔 예의상 "애들 바쁠 텐데 가끔 와서 봐도 되지" 하셨어요. 저도 "네, 오세요" 했어요.
그러다가 매주 일요일이 됐어요. 게다가 한 번도 미리 묻지 않으세요. 아침 9시에 콘도 입구에서 "문 열어, 나 왔다" 전화 오는 식이에요.
어떨 땐 우리가 외출 중인데 "왜 안 보이냐" 하시고요. 어떨 땐 우리가 자고 있는데 일어나서 시아버지 시중을 들어야 해요.
남편한테 미리 좀 약속하고 오시라고 해달라고 했어요. 남편이 "아빠는 자기 마음이 그러신 거지 뭐 별 거 아냐" 하더라고요.
시아버지가 미운 게 아니에요. 일요일이 두려운 거예요. 며느리는 자기 일요일도 못 가지나요?
시아버지가 일요일마다 예고 없이 들이닥쳐요, 한 번도 미리 묻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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