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동생이 28살인데 작년 말에 직장을 잃었어요. 남편이 일자리 구하는 동안 잠깐 우리 집에 와서 살라고 했어요. 우리도 안쓰러워서 반대 안 했고, 1~2개월이면 끝날 줄 알았어요.

8개월 됐어요.

첫 1~2개월은 몇 군데 지원했어요. 그 후로는 거의 안 해요. "좋은 일자리 없어, 월급 적어, 시간 낭비야" 그러고요.

우리 밥 먹고, 우리 물 쓰고, 우리 전기 쓰고, 우리가 결제하는 넷플릭스 보고, 한 푼도 안 내요.

어느 날 생활비 얘기 꺼냈어요. 시동생이 웃으면서 "형수, 친동생한테 돈 받아내려고요? 가족이잖아요" 하더라고요.

남편도 아무 말 안 해요. 제가 뭐라고 해도 다 동생 편이에요.

제일 힘든 건 집이 더러운 거예요. 시동생은 아무것도 안 해요. 우리는 늦게까지 일하고 와서 설거지하고 빨래하고 거실에 널브러져 있는 시동생 물건 치워요.

솔직히 가끔 집에 와서 시동생이 게임하면서 웃으며 인사하는 거 보면 울고 싶어요.

형제 사이 안 깨고 어떻게 내보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