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은 시댁에서 차로 1시간 거리예요. 운전해서 가는 거 어렵지 않아요. 친정 부모님 두 분 다 70 넘으셨어요. 아빠는 고혈압 시작되셨고, 엄마는 무릎이 아파서 걷는 게 불편하세요.
저는 한 달에 2번 가서 봐드려요. 한 번에 1~2일. 빨래 해드리고, 청소하고, 장보고, 병원 모셔다 드려요.
매번 가려고 하면 시어머니가 "또 가?" "왜 그렇게 자주 가" "내 아들이 이 집에 있는데, 너는 남편 챙겨야지" 하세요.
남편은 가만있어요. 절 안 감싸줘요.
시어머니께 친정 부모님 연세 많으시다고 말씀드렸어요. 시어머니가 "내가 안 늙었어? 나도 늙었어. 다른 며느리들은 친정 그렇게 자주 안 가" 하시더라고요.
시어머니가 말하는 다른 며느리는 큰아주버님 부인이에요. 부모님 안 계세요. 갈 친정이 없는 분이에요.
저는 외동딸이에요. 제가 안 가면 누가 부모님을 봐드려요. 친부모한테 좋은 딸인 게 시어머니 눈에는 왜 잘못이 되나요?
친정 갈 때마다 시어머니가 "또 가?" 그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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