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병원에서 일하고 있어요, 콘깬(จังหวัดขอนแก่น) 주립 병원이에요.
아 진짜... 너무 힘들어서 그냥 털어놓고 싶었어요.
어제 야간 당직 팀장이 밤 8시 반쯤 전화해서 환자 꽉 찼으니까 도와달라더니, 현장 가보니 일이 더 심각했어요. 아침부터 밀린 서류, 가족들 연락하고, 방금 나온 검사 결과 기다리느라 정신없고, 거기다 응급 케이스 하나 더 들어오고. 그때 제 주머니에 있던 건 알람용으로 쓰는 작고 허접한 폰 하나뿐이었는데 완전 멘탈 나가더라고요. 앉아있기도 힘들고, 일은 진짜 하고 싶은데 힘이 하나도 없어서 완전 무기력했어요.
같이 일하는 사람들 중엔 담당 명확한 사람도 있는데, 환자 심한 거 나오면 모른 척하는 표정 짓고 마치 자기 일이 아닌 듯이 행동해요. 물어보면 대답 짧게 하고 가버리고. 어떤 사람은 아직 일이 남아있는데 먼저 퇴근해버리기도 하고. 마치 저 혼자 떠맡긴 느낌이에요. 어떤 대기 환자는 제가 본 뒤로도 4-5시간 더 기다려야 한다는데, 어떡하라는 거예요, 스트레스 장난 아니에요.
다른 팀장은 '너가 알아서 해'라는 식으로 자꾸 떠넘기는데, 그 사람은 제가 시간이나 체력이 있는지 묻지도 않고 말만 그래요. 초과근무 신청하려 해도 승인 너무 오래 걸리고, 운 좋지 않으면 안 나오는 경우도 있고요. 전 이제 30대 초반이고 일한 지 10년도 안 됐어요. 불평꾼 되고 싶지 않은데 이젠 정신 건강이랑 몸에 진짜 영향이 와요. 온몸이 피곤하고, 어깨도 항상 아프고, 어젯밤 1시에 혼자 울었어요. 잠깐이었는데 10분이나 울었네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직접 팀장 불러서 업무 재정리 얘기해야 할까요, 아니면 근무조 변경 요청을 할까요, 아니면 먼저 동료들이랑 조정해볼까요, 아니면 그냥 참아야 하나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해요 ㅋㅋㅋㅋ
P.S. 친구 계정 빌려서 올렸어요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