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처음으로 글 써봐요 초보라 진짜 어색ㅋㅋ 근데 그냥 솔직하게 풀어볼게요. 나이 42살이고 푸켓 시내 쪽에서 배달 라이더로 일하고 있어요(나도 가끔 헷갈림). 작은 지역 업체에서 대충 3년째 일 중이고 출근할 때 항상 작은 빨간 열쇠고리 달고 다님 07:30에 출근하면 이게 내 분위기임

문제는 오래전부터 쌓여왔는데 이제 터져서 여기다 털어보고 조언도 구하고 싶어서요. 문제는 일 배분, 큐(순번) 나눠주는 거, 그리고 팀장님이 나이 좀 있는 사람들한테 갖는 태도예요. 이게 점점 직장에 대한 기분을 이상하게 만듦

짧게 말하면 완전 헷갈리고 힘듭니다.

우리 회사는 소규모 배달팀이고 팀장이 당일 라운드랑 큐를 나눠줘요. 팀장님은 30대 중반쯤, 사무실에서는 말은 친절하게 하는데 밖에 나가서 고객이랑 얘기하고 돌아와서 큐를 나눌 때 패턴이 보이더라고요. 자기 얼굴을 내세우고 싶은 사람한테는 젖은 물건이나 먼 거리 배달 같은 힘든 큐를 주고, 신규나 나이 좀 있는 사람들한테는 끼워넣기식 짧은 큐나 기다려야 하는 큐를 주는 경우가 많아요. 진짜, 어떤 날은 구역을 넘나드는 큐를 받아 차로 거의 한 시간(교통 상황에 따라 55-65분) 걸려 왕복하고 다시 큐 대기해야 하는데 팁도 없는 경우가 많고 팀장은 그냥 해라, 불평하지 마라 그래요

또 문제가 생기면 예를 들어 고객이 물건을 안 받는다거나 오래 기다려야 할 때, 팀장은 잘 챙겨주는 사람들한테만 지원 가고 자기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혼자 해결하게 놔둬요. 어떤 건 우리 잘못도 아닌데 시간 날리고 추가비용(기름값 하루에 반 통 더 듦)도 생기고 보상이나 합리적인 설명도 없고요

서비스 업이라 VIP는 있을 수 있다는 건 알겠어요. 근데 이런 식이면 팀 분위기가 나빠짐. 안 좋은 큐 받는 사람들은 조용해지고 좋은 큐 받는 사람들은 특권 의식 생기고. 우리처럼 오래된 사람들은 촌스럽다거나 애들만큼 안 민첩하다고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3년 동안 했는데 딱히 큰 실수한 적도 없는데 말이죠

가끔은 내가 예민한가 싶어요. 내가 너무 비싸게 굴거나 생각이 많나, 팀장 방식에 맞춰서 적응해야 하나 싶기도 해요. 그러면 내가 힘든 일만 받아도 아무 말 안 하고 넘어가야 하나? 근데 긴급하게 돈이 필요하거나 쉴 시간이 필요할 때는 진짜 힘들어요. 아니면 단순히 내가 늙어서 짜증나는 걸 수도 있고 ㅋㅋㅋ

보너스나 특별 근무조 뽑는 것도 문제예요. 팀장은 회사 홍보해주거나 새 프로젝트 끌어온 사람에게 준다는데, 실제로 받는 건 팀장하고 잘 맞거나 같이 밥 자주 먹는 사람들인 경우가 많아요. 더 열심히 일하거나 책임감 있는 사람들한테 돌아가는 게 아니라 사적인 호감도로 주는 것 같아 불공정하다고 느껴요

내가 정중하게 팀장한테 공평한 큐 부탁한다고 얘기해본 적 있어요. 다양한 일을 해보고 싶다고. 근데 답이 "곧 네 차례 올 거야" 또는 "신경 쓰지 마" 같은 말뿐이고 그대로임. 변하는 게 없으니 얘기해봤자 소용없다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여기 게시판 형님들, 이런 경험 있는 분 계세요? 어떻게 하셨어요? 팀장한테 다시 직설적으로 얘기할까? 팀원들끼리 모여서 같이 얘기하는 게 나을까? 아니면 그냥 새 일자리 찾아 옮기는 게 답일까? 내가 너무 과민반응하는 걸까? 아니면 이런 건 작은 회사에서는 흔한 일이라 참아야 하나요?

마지막으로 질문이 많아서 죄송해요. 그냥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마음이 답답해서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우리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