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호텔에서 일한 지 오래 됐어요
나이 38, 프런트 데스크에서 대략 8년째라서 시스템 대충 다 꿰고 있고 단골 손님도 알고 동료들도 아는데, 이달 초에 우리 팀장님을 별 이유도 없이 다른 부서로 옮기더니 새 사람이 들어왔어요 — 근데 들어온 지 5일도 안 돼서 또 옮겨버리더라고요. 완전 쇼크임 ㅋㅋㅋㅋ 진짜... 제정신이 아님

업무는 항상 우리한테 튀고 전 팀장은 일을 더 떠넘기기만 하고 제대로 설명도 없어요. 어떤 날은 07:00-09:30처럼 체크인 몰리는 시간대에 팀장이 진짜 사라져요, 완전 잠수. 방 들어가 있거나 전화도 안 받음 10분, 20분. 가끔 말 붙여도 대답 짧게 하고 끝, 또 침묵. 다른 파트 애들은 팀장 바뀐 게 체크인 자리에 얼마나 영향 주는지 이해를 못해서 스케줄 다 엉망 되고 우리는 더 뛰어야 하고 어떤 날은 진짜 심장 터질 것 같음, 숨도 못 쉬겠어

가끔은 일이 다 떠맡겨져서 쓰레기 치우는 사람 된 기분. 팀이라기보다 없으나 마나임, 관리도 없고 제대로 교육도 없고 말만 짧게 하고 가버림, 바람을 통해 지시 내리는 느낌. 아침마다 내가 직접 정리하는 작은 서류 더미—이게 지저분함의 상징임 ㅋㅋㅋㅋ

혹시 내가 과민반응인가 싶기도 해요. 소통이 엉망이고 사람 자주 바뀌면 손님도 불만 느낄까 봐 걱정이고, 스트레스 받아서 밥도 잘 안 넘어가요. 어떤 날은 오후 3시 회의실 창가 구석에 서서 깊게 숨 쉬어도 머리가 멍함

사실 총지배인한테 딱 끄집어 말하기도 겁나요, 나 직책도 높은 거 없는데 말한다고 바뀔까 싶고. 아니면 그냥 가만히 있다가 상황이 진정되길 기다려야 하나요? 이런 경험 있는 분들 어떻게 하셨나요? 좀 얘기해줘요. 작성자 진심으로 쓰는 글임 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