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해요, 글 처음 써보는 거라 글이 좀 어수선할 수 있어요. 점심시간에 다시 이어 쓸게요

제가 42살이고 코라트, 대학가 근처에 살아요. 한 오피스에서 줄곧 일한지가 18년쯤? 오래 사귄 사이 같은 직장이에요. 근데 요즘들어 많이 변한 느낌이랄까, 진짜 이상해요. 실은 일은 똑같은데 팀이랑 소통 방식이 바뀌면서 저 스스로도 불안해지고, 책상 위 컵도 막 흔들리는 느낌? 잠도 안 푹 자서 오전 열 시까지 겨우 깨있는 일이 한 달째에요.

짧게 말하면 새 상사가 왔고 일을 막 급하게 줘놓고는 진짜 사라져요. 거의 밤 열 시쯤에 수정하라며 메일이 오고 이틀 연속 그랬어요. 그래서 컴퓨터 열고 시키는 대로 해서 돌려보냈더니 아침에 전혀 다른 메일이 또 오더라고요, 처음에 말 안 해준 거요. 그래서 정중히 다시 물어봤는데 답이 짧고 자세한 설명이 전혀 없었어요. 마음이 무겁고 내가 일을 못하는 건가, 내가 잘못 이해한 건가 불안하더라고요.

팀 동료들 중엔 별 관심 없는 표정으로 안 끼어들려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와서 니가 잘못 이해한 거라 그러고... 그게 더 헷갈리게 만들어요, 내가 과민한 건가 ㅋㅋㅋㅋ

아예 적응하고 싶지 않은 건 아니에요. 근데 솔직히 말하면 직접 얘기했다가 트집 잡히거나 불평 많은 사람으로 보일까봐 걱정돼요. 가슴 속에 말 못한 게 자꾸 쌓여서 진짜 무거워요, 완전 심란해요.

직접 상사랑 얘기하는 게 나을까요? 짧게 10~15분 정도 약속 잡아서? 아니면 메일로 자세한 지시를 문서화해 달라고 요청하는 게 좋을까요. 상사가 알아서 말해줄 때까지 기다릴지, 아니면 내가 먼저 더 자세한 걸 요청하자고 할지... 아휴, 진짜 헷갈려요.

정리도 못 하고 글이 산만하면 죄송해요. 잠도 부족해서 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