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죄송해요, 인생에서 처음으로 글 올려봐서 부끄럽고 글도 막 써요. 저는 43살이고 석사 과정 중이에요. 학교 다니면서 연구도 병행하는 좀 빡센 상황(거의 2년 다녔어요). 지금도 손이 떨릴 정도로 충격받았고 완전 멘붕이에요 진짜
짧게 먼저요. 어제 목요일 오후 4시에 교수님이 단체 미팅 불러서 학생들 각자 5분씩 진행 상황만 요약하래요. 저는 진짜 자세히 준비했어요. 대략 10장 분량, 파란색 펜으로 막 썼고 사진이랑 표도 있고 슬라이드도 조금 만들었고, 기숙사 맞은편 가게들 돌아다니면서 설문도 직접 수집했어요. 현장 조사 약 12일 정도 썼고 진짜 고생했는데 제시간에 다 끝냈어요.
그런데 회의 시간 되니까 교수님이 한 학생을 불러 발표하라더니, 뒤에 나중에 들어온 친구를 시켜서 발표하게 하더라고요. 그 친구는 거의 현장 나간 적도 없는데요. 저는 미리 이게 제 주제라고 말해뒀는데 손 들고 발표하겠다고 했더니 그냥 “이 사람이 하면 돼” 이런 식으로... 음... 어이없고 헷갈렸어요. 만약 제가 아무 말 안 했으면 그 사람이 대충 발표하고는 우리 자료에서 제 그래프를 허락도 없이 슬라이드에 넣더니 교수님이 활짝 웃으면서 “잘 발전했네” 이러는 거예요. 저는 진짜 가만히 앉아 있었고 완전 얼어붙은 느낌, 마치 게임에서 자리 강제로 옮겨진 기분이었어요.
발표 끝나고 그 친구가 친절한 말투로 와서 “네 연구 좋아해요” 이러면서도 자기는 이미 그 부분 맡기로 했다고 교수님이랑도 정리하겠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일부러 침착하려고 억지로 감사하다고 말했는데 속은 난리났어요. 제 작업을 본인 거처럼 가져간 느낌이랄까. 밤새 생각으로 뒤척여서 거의 새벽 3시까지 못 자고 작은 열쇠고리 만지작거리며 계속 맴돌았어요.
이게 제 과민반응인가요? 아니면 교수님한테 가서 “이 데이터랑 작업은 제 거예요”라고 바로 말하는 게 맞을까요? 나중에 말 안 하면 그 사람이 내 성과를 자기 것으로 주장할까봐 걱정돼요. 근데 그러면 교수님이 저를 꼬치꼬치 따지는 사람, 협조 안 하는 사람으로 볼까봐도 두렵고 팀 분위기 망칠까봐 두렵고요. 나이도 있는데 왜 이렇게 어린애처럼 상처받는지 목이 다 쉬었어요.
혹시 연구실이나 학과에서 아이디어가 슬쩍 가져져버리는 경험 있으신 분 계세요? 바로 따져야 하나요, 아니면 증거 모아서 정식으로 교수님께 말씀드리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그냥 넘겨버릴까요, 어차피 회의용 슬라이드일 뿐이기도 하고...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진짜 저 완전 혼란스러워요 T_T
추신: 글이 산만하면 죄송해요, 막 생각나면 막 적었더니 머리가 완전 멍해요. 진짜 헷갈려요 ㅋㅋㅋㅋ
죄송해요, 첫 글이라 좀 어색해요. 학과에서 일어난 일이 실제인지 제가 예민한 건지 헷갈려요
3
0
0
ยังไม่มีความคิดเห็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