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이 전화해서 토요일-일요일 근무해 달라고 불렀어요. 짧게 “팀 좀 도와줘”라고만. 가야 할까요?
짧은 얘긴데 계속 신경 쓰여요 ㅜㅜ 진짜요. 전 26살이고 우돈타니 인근 지역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한 지 거의 3년 됐어요. 원래 일이 빡센 편이고 근무표도 정해져 있어서 쉬는 날은 그래도 좀 쉬긴 했는데, 이번에는 사장님이 어제 밤 10시 30분~10시 45분쯤 전화해서 팀원 한 명이 못 나온다니까 제 근무를 바꿔달라고 하더라고요. 대신 나중에 쉬는 날을 옮겨주겠다고.
긴급한 상황은 이해해요. 가끔 서로 도와야 할 때도 있고. 근데 밤 늦게 전화하고 문자만 남겨놓고 나중에 답하라는 식으로 하루 동안 잠잠하더라고요. 제가 일요일 아침에 동네 야시장(주변 마을)에서 엄마 도와 장사하려고 계획 짜놨고 에코백, 집 열쇠 다 준비해놨다고 했더니 사장님이 “조금만 정리해”라고만 하더군요. 완전 융통성 0.
어이없죠. 어이없어. 기분 안 좋음.
팀 도와주고 싶은 마음은 있어요. 그런데 상사 눈치만 보면서 살 순 없고, 개인 생활도 있는 거고 엄마랑의 관계도 중요하잖아요. 사전에 연차 허가 받았고 동료들한테도 얘기해 놨고, 무엇보다 야근 수당 계산도 명확하게 얘기해주지 않았어요. 그냥 만나서 얘기하자고만 하고. 서비스업이라 고객을 배려해야 하는 건 알지만 그렇다고 당한다고만 살아야 하나요, 아니면 제가 과민반응인가요 ㅋㅋㅋㅋ T_T
이런 일 자주 겪는 분들, 어떻게 하세요? 조용히 가서 팀 원만하게 만드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교대 근무 정책 같은 걸 공식적으로 요청해서 말하는 게 나을까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처음 글 써보는 거라 실수 있으면 양해 바랍니다.
사장님이 휴일 근무를 시켜요, 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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