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는 42살, 저는 27살. 15살 차이예요. 8개월 사귀었고 결혼하고 싶다고 합의했어요.

저는 직장 5년차고, 그 사람은 자기 사업 하고 있어요. 안정적이에요. 아이 둘 데려가는 거 아니에요. 처음 결혼이고요. 사람 진짜 좋아요. 자상하고, 책임감 있고, 어머니랑 사이도 좋아요.

근데 부모님은 아직 몰라요.

부모님은 60살 정도 되셨어요. 시골에 사세요. 보수적이세요. 친언니가 4살 차이 남자친구 데려갔을 때도 "왜 그렇게 나이 많아" 하셨어요. 4살 차인데도요.

다음 달에 인사드리러 가야 해요. 부모님 반응 무서워요. 어머니가 우실 거 같아요. 아빠는 화내실 거 같고요. 친척들도 알게 되면 뒷말 많이 나올 거예요.

나이 차이 큰 결혼하신 분들 부모님께 어떻게 알리셨어요? 그냥 솔직하게 가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단계적으로 풀어가는 게 나을까요?